![[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롯데케미칼, R&D 2년 연속 감소…스페셜티에 집중](/data/photos/cdn/20260940/art_1790669351.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롯데케미칼의 연구개발비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 범용 석유화학 사업을 재편하는 가운데 연구개발은 스페셜티 등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G화학·한화솔루션·롯데케미칼·금호석유화학·OCI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롯데케미칼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655억 원으로 전년 동기(675억 원) 대비 3.0%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의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2024년 707억 원에서 2025년 675억 원, 2026년 655억 원으로 2년 연속 줄었다. 연간 기준으로도 2024년 1482억 원에서 2025년 1351억 원으로 8.8% 감소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다른 석유화학 업체들은 연구개발비를 늘렸다. LG화학은 1조1552억 원에서 1조3175억 원, 한화솔루션은 942억 원에서 1074억 원, 금호석유화학은 261억 원에서 311억 원, OCI는 162억 원에서 185억 원으로 증가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롯데케미칼이 0.6%로 가장 낮았다. LG화학은 5.0%, 한화솔루션 3.0%, OCI 1.8%, 금호석유화학 0.8%였다. LG화학에서 LG에너지솔루션 연구개발비와 매출을 단순 차감해도 연구개발비는 5916억 원, 매출 대비 비중은 약 4.8%다.
롯데케미칼의 연구개발비 감소는 범용 석유화학 사업 재편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대산사업장을 물적분할해 롯데대산석화를 신설했고, 2030년까지 기능성 소재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이고,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연구개발 과제도 고부가 제품에 무게가 실렸다. 롯데케미칼이 올해 반기보고서에 제시한 주요 연구개발 실적 30건을 유형별로 보면 스페셜티가 15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고기능과 친환경이 각각 4건, 전지소재와 수소가 각각 2건이었고, 탄소중립·공정·AI/AX가 각각 1건이었다.
스페셜티 분야에서는 전기차(EV)용 이차전지 분리막 HDPE·PP, 고강력 섬유용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모빌리티 필름 커패시터용 초고순도 PP, 저궤도 위성·반도체용 저유전 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