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건축자재 ‘반전’…완전한 흑자

상반기 영업익 407.5% 증가한 1008억…주택 분양 물량 증가에 건축자재 흑자전환·자동차소재 영업익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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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LX하우시스 건축자재 ‘반전’…42억 적자→636억 흑자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LX하우시스가 건축자재 사업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아파트 매매 거래와 개보수 수요 회복에 따른 B2C 매출 확대와 기수주 물량의 매출 반영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X하우시스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7544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6009억 원) 대비 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9억 원에서 1008억 원으로 407.5% 늘었다.

2023년 이후 연간 실적은 부침을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이 2023년 1098억 원에서 2024년 975억 원, 2025년 131억 원으로 2년 연속 줄었다. 반면 올해는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1008억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약 7.7배를 달성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건축자재 부문이다. 건축자재 부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20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852억 원)보다 1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2억 원 적자에서 올해 636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건축자재 부문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 -0.4%에서 올해 상반기 5.3%로 5.7%p 상승했다. 건축자재 부문이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까지 이끌면서 전사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5469억 원으로 전년 동기(5152억 원) 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4억 원에서 373억 원으로 52.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7%에서 6.8%로 2.1%p 상승했다.

LX하우시스는 건축자재 부문의 실적 개선 배경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와 개보수 수요 회복에 따른 B2C 매출 확대와 기수주 매출 증가 등을 꼽았다.

주택 분양 물량 증가도 건축자재 시장의 수요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26년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누적 분양 물량은 6만3586호로 전년 동기(4만986호) 대비 55.1% 증가했다. 서울은 6558호에서 1만3773호로 110.0% 늘었고, 비수도권도 2만6979호에서 4만5600호로 69.0% 증가했다.

LX하우시스는 B2C 시장 공략도 이어가고 있다. 주거공간용 창호·바닥재·벽지 등을 주요 건축자재 제품군으로 두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LX Z:IN을 중심으로 인테리어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다만 주택 경기 불확실성은 변수로 남아 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신규 주택 공급 지연 등에 따라 건축자재 수요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반기 건축자재 부문의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실적의 관건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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