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근무제도로 인사관리 업무에 어려움을 겪던 사회복지기관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파주시지부는 B2B 업무관리 SaaS 전문기업 유니포스트(대표 김계원)의 근태관리, 휴가관리, 전자결재를 도입하며 주요 인사 업무의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파주시지부는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지역사회 참여를 돕는 기관이다. 주간·방과 후 활동을 비롯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과 장애인 활동지원 등 생애주기에 맞춘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60명의 인력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관의 특성상 직원들의 근무 방식도 제각각이다. 통상적인 주 5일제뿐만 아니라 주 4일제와 주·야간 교대근무가 함께 운영되고, 외근과 초과근무도 자주 발생한다.
그동안 파주시지부는 출퇴근 기록과 연차 사용 현황 등을 엑셀을 비롯한 여러 자료로 나눠 관리했다. 특히 시간 단위 휴가와 대체휴무처럼 계산이 복잡한 항목을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인력과 사업이 늘면서 수작업만으로 다양한 근무 규정을 관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시스템 전환을 추진했다.
도입 과정에서는 기관의 여러 근무제도를 반영할 수 있는 유연성과 함께 근태·휴가·결재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지가 주요 선택 기준으로 작용했다.
현재 직원들은 유니포스트를 통해 연차와 시간차, 대체휴가, 시간외근무를 직접 신청하고 있다. 관리자는 접수된 내용을 승인하는 동시에 개인별 근무 일정과 실제 출퇴근 현황을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한다.
전자결재 기록이 근태 데이터와 연결되면서 휴가·외근·초과근무의 신청 및 승인 내역을 즉시 대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매달 말 반복되던 자료 취합과 정산 작업이 줄고, 근태 산정의 정확성도 높아졌다는 것이 기관 측 설명이다.
직원들이 남은 연차와 과거 신청 내역을 시스템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도 변화 중 하나다. 인사 담당 부서에 관련 내용을 묻는 사례가 감소했고, 관리자는 일관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어 업무 처리의 투명성도 개선됐다.
파주시지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연차나 대체휴가 등을 엑셀로 취합하고 계산하는 단순 반복 업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유니포스트 도입 후 신청부터 승인, 현황 파악까지 한 번에 처리돼 월말 정산 부담이 크게 줄었고 행정 효율성 역시 대폭 향상됐다”며 “HR 담당자가 단순 계산 업무에서 벗어나 예외사항 관리와 현장 지원 등 조직 운영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니포스트는 규격화된 틀에 조직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과 근무 형태를 운영하는 기관의 실제 운영 방식에 맞게 시스템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며 “시간 단위 연차나 유연근무 등 근무제가 다변화되며 근태 관리에 고민을 겪는 사회복지기관에 훌륭한 업무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포스트는 근태와 휴가관리 외에도 경비처리, 전자결재, 인사관리 등 기업과 기관의 주요 업무를 지원하는 SaaS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