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아빠 육아휴직' 2년 새 2.9배

남성 육아휴직 비중 2023년 33.7%→2025년 39.8% 확대…육휴 복귀율 94.3%, 복귀 유지율 97.0%

[취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빠 육아휴직 2년 새 2.9배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육아휴직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참여가 크게 확대되면서 남성 육아휴직 비중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데이터뉴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ESG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육아휴직 사용자는 2023년 89명에서 지난해 216명으로 127명(14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2023년 30명에서 지난해 86명으로 186.7%(56명) 늘었고, 같은 기간 여성 사용자는 59명에서 130명으로 120.3%(71명)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중 남성 비중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해당 비중은 2023년 33.7%에서 2024년 36.0%, 2025년 39.8%로 꾸준히 상승했다. 육아휴직 사용자 10명 중 4명가량이 남성인 셈이다.

[취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빠 육아휴직 2년 새 2.9배

육아휴직 제도가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2025년 기준 육아휴직 이후 복귀율은 남성 94.3%, 여성 97.0%를 기록했다. 복귀율은 육아휴직 종료 후 실제 복직한 직원 수를 복직 예정 직원 수로 나눈 비율이다. 

복귀 이후 근속도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육아휴직 복귀 유지율은 남성 97.0%, 여성 98.4%로 집계됐다. 복귀 유지율은 전년도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직원 가운데 복직 후 12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원의 비율을 의미한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 대부분이 복귀 후에도 근속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법상 육아휴직은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최대 1년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상 자녀 연령과 휴직 기간을 모두 법정 기준보다 확대해 만 12세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자녀당 최대 2년의 육아휴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육아휴직 미사용 기간을 활용해 주당 15~35시간 근무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운영 중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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