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1] 점포가 물류기지 됐다…유통업계 퀵커머스 전면전](/data/photos/cdn/20260522/art_1780014671.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유통업계 전반으로 퀵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물류센터 중심이던 배송 체계가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도심형 물류거점(MFC)’ 구조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1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다이소는 최근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배송’ 운영 지역을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로 확대했다. 전국 1600여 개 매장을 물류거점처럼 활용해 당일·익일 배송 체계를 강화했다.
주문 상품을 매장에서 바로 출고하는 방식으로 별도 대규모 물류센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배송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 다이소몰 결제 거래 건수는 올해 2월 기준 4500만 건으로 CJ올리브영(1700만 건)의 두 배를 웃돌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J올리브영 역시 전국 1300여 개 매장을 기반으로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운영 중이다. 매장을 물류거점으로 활용해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구조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온라인 주문 확대 흐름 속에서 온·오프라인 연계(O2O)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편의점 업계도 퀵커머스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CU는 전국 7500여 개 점포를 기반으로 심야·새벽 배달 서비스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만 운영했지만 최근에는 쿠팡이츠와 연계해 새벽 3~6시 공백 시간대까지 배송을 확대했다.
GS25 역시 수도권과 주요 지역 1000여 개 점포를 중심으로 24시간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심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쿠팡이츠도 전국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24시간 배달 체제를 도입하며 퀵커머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음식 배달 중심이던 서비스 범위를 꽃·문구·패션·뷰티 등 비식품 영역까지 넓히며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점포가 퀵커머스 경쟁의 핵심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국 단위 점포망을 이미 확보한 유통업체들이 추가 물류센터 투자 없이도 빠른 배송 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처럼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매장 기반 배송 구조가 효율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국내 식료품 퀵커머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31억9000만 달러(약 4조7000억 원)에서 2030년 43억 달러(약 6조4000억 원)로 34.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주문 일상화와 1인 가구 증가, 심야 배송 수요 확대 등이 시장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