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하이 주얼러 불가리(Bvlgari)는 국제 워치메이킹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박람회 ‘2026 제네바 워치스 앤 원더스(Watches & Wonders Geneva 2026)’에 참가해 ‘형태의 예술(Art of Form)’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신제품과 워치메이킹 비전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불가리는 2년 연속 참가를 통해 하이 주얼러이자 하이엔드 워치메이커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이탈리아의 창의성과 스위스의 정밀 기술이 결합된 아방가르드 워치메이킹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불가리는 옥토 피니씨모 37mm를 비롯해 골드와 스틸을 결합한 주얼리, 세르펜티 투보가스 스터즈 캡슐, 그리고 디지털 패스포트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친 신제품을 공개하며 워치메이킹과 주얼리, 기술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옥토 피니씨모 37mm는 보다 컴팩트한 직경과 향상된 착용감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불가리가 3년에 걸쳐 개발한 자체 개발 칼리버 BVF100을 탑재해 두께 2.35mm의 마이크로 로터 구조와 72시간 파워리저브를 구현했다. 기존 대비 무브먼트 부피를 약 20% 줄이고 약 65g의 경량화를 실현해 기술적 완성도와 인체공학적 설계를 동시에 강화했다.
파브리치오 부오나마싸 스틸리아니 불가리 워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옥토 피니씨모 37mm는 창의성을 더욱 본질적인 형태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캔버스”라며, “워치메이킹을 새롭게 해석하려는 지속적인 혁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골드와 스틸을 결합한 두 가지 새로운 비제로원 링과 불가리 투보가스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 언어를 확장했다. 상반된 소재의 조화를 통해 완성된 ‘골드&스틸’ 미학은 현대적인 감각과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또 세르펜티 투보가스 스터즈 캡슐 컬렉션은 아이코닉한 뱀 모티프와 스터드 장식을 결합해 주얼리와 워치메이킹의 경계를 넘나드는 조형미를 제시하며, 불가리 특유의 대담한 디자인 철학을 보여준다.
아울러 불가리는 데이터매트릭스 기반 ‘디지털 패스포트’를 통해 디지털 경험도 강화했다. 불가리
는 디지털 패스포트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장인정신과
기술 혁신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불가리는 이번 워치스 앤 원더스를 통해 전통적인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 그리고 대담한 디자인을 결합하며 워치메이킹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했다. 특히 ‘형태의 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브랜드 고유의 미학과 혁신을 균형 있게 담아내며 하이엔드 워치메이킹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했다.
장 크리스토프 바뱅 LVMH 워치스 & 불가리 CEO는 “워치스 앤 원더스는 불가리 메종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며, “스위스 마이크로 메커니컬 기술과 이탈리아의 창의성을 결합해 워치메이킹의 미래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