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경영 성과를 보고하고 배당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는 주총 인사말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1조1181억 원, 영업이익 3조3575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핵심부품 Non-Captive 수주도 연간 91억7000만 달러로 목표 대비 123%를 기록했다”며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도 선행연구를 활성화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핵심 부품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 조기에 역량을 확보하겠다”며 “이를 통해 선도 기술 경쟁력을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하고, 밸류업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기조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고객과 공동 선행개발 등 협업을 확대하고 중국과 인도 등 핵심 성장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2033년까지 부품 제조 부문에서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정의선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성낙섭 현대모비스 FTCI 담당(전무)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융복합 선행기술 등 주요 연구개발(R&D) 영역을 총괄하는 성 전무의 선임으로 이사회 내 기술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회사는 설명했다.
사외이사로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재선임하고, 박현주 BNY 뉴욕멜론은행 한국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글로벌 재무 전문가인 박 대표는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임직원 보상 및 우리사주제 실시를 위한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도 승인했다.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시 주총 승인을 의무화한 제3차 상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의안이다.
현대모비스는 CEO 인베스터 데이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등을 통해 TSR 30%+ 기준에서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중장기 밸류업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밖에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도 의결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