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로 지급된 보험금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데이터뉴스가 보험개발원의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의 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풍수해로 지급된 보험금은 934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온실에 지급된 보험금은 82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145억 원) 대비 약 6배 상승한 수치로 최근 7년간 역대 최대치다.
전체의 32%가 여름철 수해에 지급됐다. 태풍 19%, 호우·홍수 13%가 주요 원인이었다.
강풍 18%, 대설 25%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대설 피해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기록된 117년 만의 폭설로 피해가 집중됐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해일, 강풍, 풍랑, 대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주택·온실·소상공인 소유자 등이 가입할 수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