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백화점 오프라인 매출 5년 만에 역성장

코로나19 당시 2020년 -5.6% 기록한 이후 8.6%, 8.4%, 2.1%, 2.9% 성장세 이어오다 감소세로 돌아서

[데이터] 대형마트·백화점 오프라인 매출 5년 만에 역성장
대형마트·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매출이 5년 만에 역성장했다.

31일 데이터뉴스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상반기 오프라인 유통 매출 증감률은 -0.1%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가 컸던 2020년(-5.6%) 이후 첫 감소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2.9%)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완전히 꺾인 모습이다.

전체 유통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둔화됐다. 2025년 상반기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7.8% 증가해 2024년(8.5%) 대비 성장률이 낮아졌다.

반면, 온라인 채널은 여전히 성장세를 이끌었다. 상반기 온라인 유통 매출 증감률은 15.8%로 전년(14.8%)보다 확대됐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 등)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온라인 유통사(쿠팡·11번가) 10곳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조사됐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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