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용설명서] 영림원소프트랩 ‘K-System Ace I&I’

MES·그룹웨어 한데 묶고 AI 더해 전략 실행 허브로 진화…생산성·의사결정·경영민첩성 3박자 갖춰

강동식 기자 2025.07.29 08: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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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설명서] 영림원소프트랩 차세대 ERP ‘K-System Ace I&I’

디지털 전환(DX) 시대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은 회계·인사 관리도구를 넘어 전략 실행의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최근 공개한 ‘K-시스템 에이스 아이앤아이(K-System Ace I&I)’는 이같은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는 제품이다. 이름 그대로 지능형(Intelligent) 기술과 통합형(Integrated) 아키텍처를 결합해 업무 자동화, 부서 간 협업, 전략 수립까지 전방위적 혁신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K-시스템 에이스 I&I는 ERP, 그룹웨어, 제조실행시스템(MES)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 통합한 구조를 갖췄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 기능이 더해져 반복적인 업무 부담은 줄이고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밀도는 높이는 이중 효과를 제공한다. 그야말로 ERP를 중심으로 실시간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업무 플랫폼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ERP는 기업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데이터를 축적하는 시스템”이라며 “이 데이터가 바로 AI 시대의 경쟁력이며, K-시스템 에이스 I&I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대응한 지능형 ERP의 진화”라고 강조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K-시스템 에이스 I&I’는 지능형(Intelligent) 기술과 통합형(Integrated) 아키텍처를 결합해 업무 자동화, 부서 간 협업, 전략 수립까지 전방위적 혁신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 자료=영림원소프트랩

전사 업무흐름 하나로 묶는 통합 UX

K-시스템 에이스 I&I의 핵심 중 하나는 ‘실무 친화형 UX’다. 인터페이스(UI)를 다듬는 수준을 넘어 실무자가 실제로 일하는 방식과 흐름을 시스템 설계에 반영했다. ERP 화면 안에서 바로 결재하고, 리포트를 작성하며, 그룹웨어와 연동된 메신저로 실시간 협업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생산팀이 현장에서 작업지시를 ERP에 입력하면 이 데이터는 자동으로 MES와 연동돼 진행 상황이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이어 구매 품의서가 생성되면 그룹웨어 ‘케이닷(K.)’으로 전자결재가 전송되고, 결재 현황은 다시 ERP에 자동 동기화된다.

이처럼 부서 간 데이터 흐름과 결재 프로세스가 단절 없이 이어지면서 전사 업무 속도와 정확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영림원소프트랩의 ‘K-시스템 에이스 I&I’는 과거 데이터 패턴을 분석하고 미래 예측 데이터를 제공한다. / 자료=영림원소프트랩

사용자는 직무에 맞게 구성된 ‘홈 대시보드’를 통해 필요한 정보만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 기반의 그룹웨어는 보고서 공유, 결재, 채팅, 일정관리 등 협업에 필요한 기능을 자연스럽게 통합해 업무 몰입도를 높인다.

반복작업은 AI에게, 실무자는 전략에 집중

실무자 입장에서 특히 반가운 기능은 ‘AI 자동화’다. K-시스템 에이스 I&I는 생성형 AI 기반의 보고서 자동 작성, 광학문자인식(OCR),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을 갖춘 AI 가이드봇 ‘K-봇(K-Bot)’을 탑재했다.

K-봇은 단순한 챗봇을 넘어선다. 사용자가 회계전표나 생산 리드타임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ERP 내 데이터를 분석해 즉시 요약 리포트를 생성해준다. 특히 복잡한 전표 데이터를 요약하거나 이력서를 자동 분석하는 기능은 수작업 시간을 크게 줄인다.

▲영림원소프트랩의 ‘K-시스템 에이스 I&I’는 생성형 AI 기반의 보고서 자동 작성, 광학문자인식(OCR),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을 갖춘 AI 가이드봇 ‘K-Bot’을 탑재했다. / 자료=영림원소프트랩

OCR 기술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 입력 기능 또한 업무 자동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 견적서, 인사서류, 세금계산서 등 종이 문서를 AI가 실시간으로 ERP에 반영해 오류율은 낮추고 생산성은 올려준다.

제조 현장과 ERP 직접 연결하는 ‘MES 통합’

K-시스템 에이스 I&I의 또 다른 강점은 MES와의 완전한 통합이다. 이는 특히 제조업 현장에서 빛을 발한다. 생산 계획, 작업지시, 품질관리, 입출고 데이터가 ERP와 실시간 연동돼 생산성과 품질관리가 동시에 가능해진다.

권영범 대표는 “그동안 MES와 ERP를 연결하려면 추가 개발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었지만, K-시스템 에이스 I&I는 ERP에 MES가 내재화돼 별도 개발 없이 설정만으로 바로 현장 연계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를 위해 MES 전문기업 디엠테크컨설팅과 협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화제어장비(PLC)와의 호환성도 확보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K-시스템 에이스 I&I’는 ERP와 MES를 통합하고, POP와 엣지 시스템을 통해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생산 현장의 DX를 지원한다. / 자료=영림원소프트랩

‘플렉스튜디오’로 빠르게 DX 구현

‘플렉스튜디오(Flextudio)’는 K-시스템 에이스 I&I의 차별화된 핵심 구성요소다. 고객사가 직접 로코드(low code) 방식으로 업무용 모바일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DX 플랫폼이다. 데이터베이스 연동부터 화면 구성, 기능 처리까지 전 과정을 코드 없이 구현할 수 있어 IT 인프라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도 빠르게 DX를 구현할 수 있다.

중견 제조기업 오공TS는 플렉스튜디오를 통해 주문관리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 이 회사는 ERP와 연동되는 주문관리 앱을 도입해 업무 리드타임을 70% 줄이고, 수작업 업무를 80% 이상 자동화했다.

생산성 개선, 운영비용 절감으로 ROI 체감 확실

K-시스템 에이스 I&I는 ERP를 중심으로 MES, 그룹웨어 K., AI 기반 업무 도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사 시스템으로, 구성품 선택에 따라 기존 K-시스템 에이스보다 초기 도입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도입 후 AI 자동화, 실시간 분석, 협업 민첩성 향상 등으로 전사적 생산성과 의사결정 효율이 크게 개선된다. 특히 단일 플랫폼에서 모든 데이터를 공유하고 중복 업무를 줄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회사 측은 “투자대비효과(ROI)가 빠르게 체감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유기적 연결구조 ‘AX 플랫폼’으로 진화

영림원소프트랩은 K-시스템 에이스 I&I를 ‘AX(Advanced eXperience)’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단일 플랫폼에서 ERP, MES, 그룹웨어, 분석도구, AI 자동화 툴킷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여기에 100여 개의 AI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스마트워크 앱 ‘K-SMART 모바일’, 영업활동관리 기능 ‘K-SMART 세일즈먼’ 등 다양한 확장 기능을 순차적으로 탑재할 방침이다. 또 산업별 특화 기능, 생성형 AI 기반 업무 지원 기능, 맞춤형 DX 도구를 포함한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권영범 대표는 “K-시스템 에이스 I&I는 단순한 ERP가 아니라 기업의 전사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기반 플랫폼”이라며 “고객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계속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