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핵심 인프라로 부상

차세대 결제 시장 진출 가속…국내 최대 오프라인 가맹점과 ATM 연계 스테이블코인 간편결제 서비스 준비

쿠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핵심 인프라로 부상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은 2025년 디지털자산 2단계 법안 시행에 대비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핵심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쿠콘은 토스, 카카오페이, 업비트, 빗썸 등 주요 핀테크 서비스에 펌뱅킹 API와 인증 API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500여 개 금융기관과 API 연결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거래량 증가가 쿠콘의 매출 성장으로 직결되는 만큼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가 가져올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

쿠콘은 오랜 기간 구축해온 API 인프라가 스테이블코인 도입 확산과 함께 핵심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한층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플랫폼 간 데이터 연동과 거래 처리량 급증에 대응할 수 있는 검증된 인프라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쿠콘은 오는 8월 유니온페이, 위쳇페이, 리퀴드, 알리페이 등 글로벌 간편결제 플랫폼과 제휴해 해외 관광객이 국내 가맹점에서 기존 페이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간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핀테크 허브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결제·정산 서비스 사업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본격화되면 쿠콘은 국내 200만 개 이상의 오프라인 가맹점과 4만 대 이상의 ATM 인프라를 활용해 QR 기반 실시간 결제·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전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외 주요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들과 지급결제 및 유통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활발히 논의 중이며, 그룹사 차원의 전사 ‘스테이블코인위원회’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데이터 사업 확대, 해외결제 부문 확장, 지역화폐 시장 공략, 인공지능(AI) 및 스테이블코인 등 신기술 기반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2025년은 지급결제용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2028년까지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쿠콘은 이 시장 성장의 구조적 수혜를 누릴 대표적인 인프라 기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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