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공공도서관 수가 확대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 약 1300관의 공공도서관이 설치됐다. 늘어나는 도서관 수에 힘입어 방문객 수도 매년 성장세다.
15일 데이터뉴스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4년 실적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전국 공공도서관 수는 1296개관으로 전년(1271개관) 대비 2.0% 증가했다.
공공도서관이란 도서관의 형태 중 하나로, 공중(일반 대중)의 정보 이용, 독서활동, 문화활동 및 평생학습을 주된 목적으로 설립된 도서관을 의미한다. 설립 및 운영 주체에 따른 공립공공도서관과 사립공공도서관으로 구분된다.
설립주체별로 보면 지자체에서 설치한 공공도서관 수가 전년 대비 유일하게 증가했다. 2023년 1008개관에서 2024년 1034개관으로 2.6% 늘었다. 이 기간 교육청 설립 공공도서관 수는 235개에서 234개로 1개관 감소했고, 사립은 28개관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강원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각 공공도서관 수는 212개, 323개, 69개로 전년(207개, 319개, 65개) 대비 5개, 4개, 4개씩 증가했다.
공공도서관 설립이 증가하면서 방문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관당 방문자 수는 17만3000명으로, 전년(15만9137명) 대비 8.7% 증가했다.
방문객들이 빌려가는 대출도서 수도 2023년 10만9637권에서 11만3108권으로 3.3% 늘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