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2년 연속 매출 성장… AI 투자 확대로 외형 확장

생성형 AI·공공 프로젝트 수주 확대…코난LLM, 출시 1년 만에 공공기관 도입

[취재] 코난테크놀로지, 2년 연속 매출 성장… AI 투자 확대로 외형 확장
코난테크놀로지가 생성형 AI 제품 확장과 공공 프로젝트 수주 증가에 힘입어 2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코난테크놀로지의 잠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 회사 매출은 26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244억 원) 대비 7.7%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 증가는 생성형 AI 기술 개발과 함께 AI 검색엔진 ‘코난서치’, 멀티모달 식별 솔루션 ‘코난 와처’, AI 챗봇 서비스 ‘코난챗봇’ 등 제품군을 확장하고, 공공·민간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솔루션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2023년 출시된 ‘코난 LLM’이 출시 1년 만에 공공기관 도입에 성공하면서 시장성을 입증한 점도 의미가 크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남부발전과 생성형 AI 구축 사업계약 및 한림대의료원과 의료 AI 개발 사업 계약 등 다양한 공공·민간 분야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했다.

이 기업의 수주 잔고는 2022년 130억 원에서 2023년 150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에는 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또한, AI 동시통역 시스템 '코난 챗봇 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용산구청, 롯데백화점, 파라다이스 카지노 등 외국인과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올해는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 접목을 통한 투트랙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며 "향후 성능이 강화된 AI 모델을 선보이고 생성형 AI 어플라이언스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