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관련 사망자 11만 명 돌파…사망 원인 1위는 순환계 질환

암 사망도 37.4% 차지…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의 소화계통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 높아

[데이터] 비만 관련 사망자 11만 명 돌파…사망 원인 1위는 순환계 질환
비만과 관련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22년 11만216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원인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순환계통 질환으로 나타났다. 

5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이 발간한 '한국의 사회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2년 비만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11만2161명 중 뇌혈관 질환, 허혈성 심장질환과 같은 순환계통 질환 사망자가 4만8446명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43.2%에 해당한다.

이어 악성신생물(암)이 37.4%를 차지했으며, 당뇨병 등의 내분비·영양 및 대사 질환이 10.4%로 나타났다. 특히 암의 경우 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의 소화계통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비만 관련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은 218.8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2022년 남성의 비만 관련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24.9명으로 여성(212.7명)보다 5.7% 높았다. 

반면 전체 사망자 중 비만 위험 요인으로 사망한 비율은 여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비만 위험 요인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남성 29.2%, 여성 31.0%로 집계됐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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