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도 못 따라간 KB증권의 당기순이익 증가율

3년간 연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 -13.6%...은행계열 증권사 평균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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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KB증권의 연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 마이너스 폭이 5개 은행계열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13.6%로 업계 평균보다 10.4%포인트나 더 낮았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은행계열 증권사 5(NH투자증권·KB증권·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IBK투자증권)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73분기 기준 영업이익 규모는 9487억 원, 당기순이익 총 6946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영업이익 5854억 원, 당기순이익 4413억 원)와 비교하면 각각 62.1%, 57.4% 증가한 수치지만 2년 전인 20153분기(영업이익 9674억 원, 당기순이익 7408억 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1.9%, 6.2%나 적은 규모다. 5개 증권사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영업이익 -1.0%, 당기순이익 -3.2%.

그 중
KB증권은 연평균 증가율 감소폭이 5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컸다.

KB
증권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257억 원, 당기순이익 규모는 1528억 원이다. 직전년도(영업이익 930억 원, 당기순이익 724억 원)와 비교하면 증가한 수치지만 2년 전인 20153분기(2535억 원, 당기순이익 2047억 원)와 비교하면 각각 11%, 25.4%나 감소한 수치다. 지난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영억이익 -5.6%, 당기순이익 -13.6%로 업계 평균보다 각각 4.6%포인트, 10.4%포인트 더 낮다.

이어 신한금융투자의 연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12.5%KB증권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신한금융투자의 영업이익은 1853억 원, 당기순이익은 1490억 원으로 직전년도(영업이익 1018억 원, 당기순이익 919억 원) 대비 82%, 62.1% 증가했다. 그러나 2년 전인 20153분기(영업이익 2448억 원, 당기순이익 1946억 원)와 비교하면 각각 24.3%, 23.4% 감소한 상태다. 신한금융투자의 지난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영업이익 013%, 당기순이익 -12.5%.

하나금융투자 역시 연평균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 하나금융투자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114억 원, 당기순이익 832억 원으로 2년 전보다 각각 14%, 16.5% 감소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영업이익 -7.3%, 당기순이익 -8.6%다.

IBK
투자증권은 연평균 영업이익은 증가율은 상승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IBK
투자증권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425억 원, 당기순이익은 281억 원으로 타 은행계열 증권사 대비 적은 규모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년 전보다 18.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의 감소폭도 증권사에 비해 적은 -0.4% 그쳤다. IBK투자증권의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8.8%를 기록고 연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0.2%로 소폭 감소했다.

NH
투자증권은 5개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연평균 영업실적 증가율이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NH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3838억 원, 당기순이익은 2815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인 20163분기(영업이익 2631, 당기순이익 1941억 원)와 비교하면 각각 45.9%, 45% 증가했으며 2년 전(영업이익 3037억 원, 당기순이익 2137억 원)보다 각각 26.4%, 31.7% 증가한 수치다.

연평균 증가율 역시 크게 증가했다
. NH투자증권의 지난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12.4%, 연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14.8%.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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