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내리막 끝낸다…실적 회복세

3분기 실적 추정치 매출 12.2%, 영업이익 47.2% 증가 예상…르메르, 이세이미야케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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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삼성물산 패션, 2년 연속 내리막 끝내나…실적 회복세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년 연속 이어진 수익성 부진에서 벗어나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데이터뉴스가 증권사 추정치를 평균한 결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380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4594억 원) 대비 12.2%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786억 원에서 1157억 원으로 47.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5.4%에서 올해 7.1%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최근 2년간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2023년 1940억 원에서 2024년 1700억 원, 2025년 1231억 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9.5%에서 5.6%로 떨어졌다. 올해는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개선되면서 2년 연속 이어진 수익성 부진을 끊는 셈이다.

실적 개선에는 자체브랜드와 수입 브랜드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두 브랜드군의 고른 성장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해외 브랜드인 르메르와 이세이미야케는 매출 호조를 보인 브랜드로 꼽힌다.

기존 브랜드를 정비하고 해외 브랜드를 늘리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빈폴은 주력 상품을 강화하고 있으며, 에잇세컨즈는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드로·마쥬·끌로디·휘삭 등 프랑스 패션 브랜드 4개의 국내 사업을 시작했다. 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SSF샵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남은 4분기 실적도 중요하다. 가을·겨울 의류 판매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주요 브랜드의 판매 성과에 따라 연간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올해 연간 영업이익에서도 반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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