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유럽 첫 고객 확보…에너지 기업에 ‘케이던시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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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유럽 첫 고객 확보…에너지 기업에 ‘케이던시아’ 공급
엠로가 유럽 에너지 솔루션 기업에 공급망관리(SR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공급하며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게 됐다.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는 최근 삼성SDS 해외법인과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SDS 해외법인을 통해 유럽 에너지 솔루션 기업 A사에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를 제공하고, A사의 주요 구매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내용이다.

A사에는 신제품 기획·개발 단계부터 품질관리와 공급업체 선정까지 연결하는 개발구매(Design-to-Source) 기능이 적용된다. 부품과 원재료의 구성 정보를 담은 자재명세서(BOM)를 AI로 자동 비교·분석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BOM 자동 분석 기능은 앞서 글로벌 PC·서버 제조사의 구매 시스템에 도입됐다. 엠로는 이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품목 정보를 빠르게 대조하고 구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 업무를 줄일 계획이다.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제품 개발 초기부터 적합한 공급처를 확보하고 원가를 관리하는 능력이 기업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엠로는 A사가 케이던시아를 활용해 개발구매 과정을 AI 기반으로 전환하고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은 엠로가 유럽에서 거둔 첫 수주다. 엠로는 북미 시장에서 이미 고객사 3곳을 확보했으며, 이번 에너지 기업 구축 사례를 새로운 레퍼런스로 활용해 유럽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엠로는 유럽의 자동차·테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케이던시아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북미 고객사들과도 솔루션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후속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포트 등재,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등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도 높여온 만큼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SRM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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