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과 어반 에이전시 목동8단지 담당자들이 단지를 시찰하고 있다. /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덴마크 기반의 도시·건축 디자인 그룹 어반 에이전시(Urban Agency)와 목동8단지 재건축사업 외관 설계에 나선다.
어반 에이전시는 도시와 건축, 공공공간 등을 아우르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설계사다. 대우건설은 어반 에이전시와 협업해 목동8단지의 입지와 주변 도시환경을 반영한 외관 디자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설계 및 도시정비사업 담당 임직원들은 지난 28일 한국을 방문한 어반 에이전시 관계자들과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 현장을 둘러보고 설계 방향을 논의했다.
어반 에이전시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단지 배치와 주변 경관, 주요 조망축 등을 살펴봤다. 두 회사는 목동8단지의 공간적 특성과 주변 환경을 설계에 반영하고 단지 전체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외관 디자인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어반 에이전시가 제안한 목동8단지 외관 설계의 핵심 콘셉트는 ‘인피니티 프리즘(Infinite Prism)’이다.
어반 에이전시 공동설립자 헤닝 슈튀벤(Henning Stüben)은 “하나의 빛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확장시키는 프리즘처럼 목동이 지닌 여러 가치와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건축에 담고, ‘인피니티(Infinity)’가 의미하는 유연성과 지속성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 재건축사업을 위해 분야별 해외 설계·엔지니어링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구조설계 분야에서는 영국 엔지니어링 기업 아룹(ARUP), 조경 분야에서는 미국 뉴욕 기반 슈퍼매스 스튜디오(Supermass Studio)와 협업하고 있으며, 외관설계에는 어반 에이전시가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이들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구조·조경·건축디자인을 연계한 설계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목동8단지의 기존 입지와 도시환경을 고려하면서 향후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가 필요하다”며 “어반 에이전시와 협업해 외관과 스카이라인, 커뮤니티 등을 아우르는 설계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