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해외 매출 늘려라…오뚜기, 생산·판매·물류 전방위 투자](/data/photos/cdn/20260730/art_1784798189.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오뚜기가 해외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해 생산·판매·물류 인프라 투자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27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오뚜기의 해외 사업 투자는 생산·판매·물류 전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생산 부문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미라다와 경북 구미에 공장을 건립하고, 판매 부문에서는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물류 부문에서는 울산 삼남 글로벌 로지스틱스 센터를 완공했다. 국내 수출 생산부터 현지 제조·판매, 물류 처리까지 해외 사업 전반의 인프라를 동시에 확충하는 전략이다.
생산능력 확충은 국내와 미국에서 추진된다. 오뚜기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미라다에 북미 첫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공장 주변에는 물류창고와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부지도 확보했다. 현지 생산이 시작되면 한국에서 완제품을 운송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북미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오뚜기라면이 구미2국가산업단지에 수출용 라면공장을 신설한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2000억 원을 투입하며 신규 고용 목표는 120명이다. 새 공장은 늘어나는 해외 라면 수요에 대응하는 수출 생산거점으로 운영된다.
수출 제품의 보관과 출고를 담당할 물류 기반도 마련했다. 오뚜기는 지난 6월 울산에 삼남 글로벌 로지스틱스 센터를 완공했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5560평 규모로 최대 9980팔레트를 보관할 수 있다.
판매 부문에서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직접 영업체계를 구축한다. 오뚜기는 지난 5월 15일 도쿄에 판매법인 오뚜기재팬을 설립했으며 오는 9월 이후 운영을 본격화한다. 뉴질랜드·미국·베트남에 이은 네 번째 해외 거점이다. 초기에는 라면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이후 소스와 참기름 등으로 취급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잇따른 투자는 경쟁사보다 낮은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 오뚜기의 해외 매출은 409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1.1%에 그쳤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과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은 각각 80.1%, 30.2%로 오뚜기와 격차가 컸다.
오뚜기의 해외 사업은 최근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109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6%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10.9%에서 11.5%로 0.6%p 상승했다. 필리핀과 네덜란드에서는 수출이 60%대 증가했고, 러시아와 호주에서도 2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뚜기는 생산·판매·물류 기반 확충을 토대로 2030년 해외 매출 1조1000억 원과 해외 매출 비중 30%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하면 5년 안에 해외 매출을 약 2.7배 확대해야 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