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기업 최초 EU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 서명

삼성전자, 국내 기업 최초 EU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 서명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유럽연합(EU)의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CoC)'에 서명하며 유럽 고효율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고 14일 밝혔다.

EU CoC는 EU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JRC)가 주관하는 자발적 협약 프로그램이다. 가전 제조사가 에너지 고효율 스마트 가전을 개발하고, 전력 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전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명을 통해 유럽 가국 전력회사와의 에너지 절감 협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영국의 브리티시 가스, 네덜란드의 쿨블루 등 주요 에너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향후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은 EU CoC 기준을 충족해 '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에 '에너지 스마트 가전(ESA)'으로 등록됐다. 

ESA로 등록된 삼성전자 제품들은 전력망 부하가 적은 시간에 기기 사용을 제안하는 맞춤 예약 기능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한다. 현재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EPREL에 등록된 고효율 가전을 대상으로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유럽 최고 등급인 A등급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 줄인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를 출시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5%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서명은 삼성전자의 고효율 기술 경쟁력과 에너지 절감 생태계 확대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 내 다양한 전력회사들과 에너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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