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 자전거 87% 제동장치 미흡…사고 경험자 절반 이용 중 사고

수도권 이용 자전거 10대 중 9대 제동장치 불완전…사고 경험자 절반 주행 중 발생

[데이터] 픽시 자전거 87% 제동장치 미흡…사고 경험자 절반 이용 중 사고
픽시 자전거 일부 제품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채 유통되고, 이용 과정에서도 안전수칙 위반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의 픽시 자전거 판매·이용 실태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판매 제품과 실제 이용 자전거 모두에서 제동장치 미흡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온라인 쇼핑몰과 수도권 자전거 전문점에서 판매 중인 픽시 자전거 20대에 대한 조사 결과, 11대(55%)는 앞브레이크만 장착돼 있었고 4대(20%)는 앞·뒤 브레이크가 모두 없는 상태였다. 또한 온라인 판매업체 12곳 중 3곳(25%)은 안전확인 신고번호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실태에서도 문제는 이어졌다. 수도권 내 이용 중인 픽시 자전거 54대 가운데 47대(87%)가 브레이크 장착이 미흡했으며, 이 중 16대(29.6%)는 브레이크가 전혀 없고 31대(57.4%)는 앞브레이크만 장착된 상태였다.

안전 문제는 이용자 경험에서도 확인됐다. 픽시 자전거 구매 또는 이용 경험이 있는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71명(42.8%)이 사고 또는 사고 직전 상황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실제 사고를 경험한 응답자는 55명(13.8%)이었으며, 이 중 28명(50.9%)은 이용 중 사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픽시 자전거가 판매 단계부터 이용 단계까지 전반적으로 안전 관리가 미흡한 상태임을 보여준다. 특히 제동장치 미장착 또는 불완전 장착이 주요 사고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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