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기초연금을 받은 비율이 2024년 66.0%로 집계된다. 수급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수급률은 3년 연속 하락하며 제도 도입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다.
7일 데이터뉴스가 보건복지부의 ‘통계로 본 2024년 기초연금’을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초연금 수급자는 675만 명으로 65세 이상 전체 인구 123만 명 중 66.0%를 차지한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수급자 수는 2023년 650만 명 보다 약 25만 명 늘어 역대 가장 많다. 반면 수급률은 2021년 67.6%, 2022년 67.4%, 2023년 67.0%에 이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다. 2024년 수급률은 제도가 시행된 2014년의 6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초연금은 노인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2014년 7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선정 기준액을 정한다. 다만 특수 직역 연금 수급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소득·재산 공개에 대한 부담으로 신청하지 않거나 거주 불명 상태인 노인도 존재해 실제 수급률은 60%대에 머문다.
지역별 격차도 뚜렷하다. 대도시는 수급률이 낮고 농어촌 지역은 높은 양상을 보인다. 광역지자체 기준으로 세종시의 수급률은 54.2%로 가장 낮고, 서울 역시 54.5%로 60%를 밑돈다.
반대로 전남은 77.9%로 가장 높고 경북이 74.1%로 뒤를 잇는다.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전남 고흥군의 수급률은 87.0%로 최고 수준이다. 이어 완도군 86.6%, 진도군 85.0%, 장흥군 84.1%, 신안군 84.0% 순으로 전남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한다.
수급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 서초구로 24.5%에 그친다. 강남구 25.0%, 경기 과천시 28.1%, 송파구 36.6%, 용산구 40.3% 순으로 대도시 고소득 지역의 수급률이 낮게 나타난다. 최고 수급률 지역인 고흥군과 최저 지역인 서초구 간 격차는 약 3.5배에 달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