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0%, 재테크로 돈 벌어…손실은 50대가 최다

저축 제외 재태크 선호 2위는 국내주식, 20대는 해외주식…수익낸 직장인, 20대가 72.2%로 가장 많아

[데이터] 직장인 60%, 재테크로 돈 벌어…손실은 50대가 최다
젊은 세대는 해외 주식과 코인 등 공격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반면, 50대는 부동산과 국내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세대별 투자 전략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6일 데이터뉴스가 인크루트의 ‘직장인 재테크 방식’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직장인 383명 중 92.2%가 재테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선택한 재테크 방식(복수 응답)은 저축(83.0%)이었다. 이어 ▲국내 주식 63.5% ▲해외 주식 43.9%로 주식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펀드 및 ETF(37.4%) ▲코인(30.0%) ▲현물(19.0%) ▲부동산(18.1%) 순이었다.

연령별 직장인 재테크 방식에서 20대는 ▲저축(92.6%) ▲해외 주식(63.0%) ▲국내 주식(61.1%) ▲펀드 및 ETF(40.7%) ▲코인(38.9%) ▲현물(18.5%) ▲부동산(3.7%) 순으로 선택했다. 30대는 2위가 국내 주식(61.1%), 3위가 해외 주식(49.6%)인 차이를 제외하고 20대와 동일한 순위였다.

40대는 30대와 같은 순위를 보였지만 ▲부동산(21.4%)이 ▲현물(17.1%)보다 비율이 높았고 재테크 방식이 비교적 다양했다. 50대는 ▲저축(78.6%) ▲국내 주식(71.4%) ▲펀드 및 ETF(37.8%) ▲부동산(29.6%) ▲해외 주식(25.5%) ▲현물(22.4%) ▲코인(21.4%) 순이었다.

국내 직장인들이 재테크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목돈 및 여유 자금 확보가 49.6%를 차지하며 1위로 꼽혔다. 이어 노후 자금 마련(30.3%), 내 집 마련(12.5%), 생활비 부족(5.7%), 빚 청산(1.1%)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실제 재태크를 통한 수익을 묻는 항목에서는 '이익을 얻었다'는 60.1%로 가장 많았다. '본전이다'는 23.8%, '손실이다'는 16.1%였다. 연령대별로 교차 분석했을 때, 이익을 얻었다는 비율은 20대(72.2%)가, 손실이다고 답한 비율은 50대 이상(28.6%)이 가장 높았다.

한편,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7.8%)들은 하지 않는 이유 1위(50.0%)로 ’여유 자금이 없어서’를 뽑았다.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20대(66.7%)·30대(75.0%)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를, 40대(60.0%)·50대 이상(53.8%)은 ’여유 자금이 없어서’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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