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OTT 이용률 67%…중장년층 증가폭 커

중장년층 10명 중 6명 이상 넷플릭스·티빙 본다…유료 콘텐츠 소비 전 세대 일상화

[데이터] 유료 OTT 이용률 67%…중장년층 증가폭 커
유료 동영상 서비스가 전 세대로 확산되고 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크게 오르며, 이제는 넷플릭스·티빙·웨이브 등 유료 OTT가 대중적 미디어로 자리 잡았다.

13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갤럽이 2025년 3월부터 7월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52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디어·콘텐츠·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 실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유료 동영상 서비스의 최근 1년 내 이용 경험자 비율(연간 이용률)은 67%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57%) 보다 10%p 상승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의 이용률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40대는 70%에서 83%로, 50대는 51%에서 65%로, 60세 이상은 19%에서 36%로 각각 늘었다.

20대의 이용률은 2023년 81%에서 올해 90%로 올라섰고, 30대 역시 같은 기간 78%에서 87%로 상승해 90%에 근접한 수준을 보였다.

유료 음원 서비스도 이용층이 넓어지고 있다. 연간 이용률은 2023년 33%에서 올해 37%로 4%p 상승했다.

10대 이용률은 43%에서 66%로, 20대는 51%에서 72%, 30대는 36%에서 61%로 상승해 세 연령대 모두 약 20%p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장년층인 40대(20%→43%)와 50대(9%→25%)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음악 소비 역시 세대 간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는 평가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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