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맞은 7월 극장가, 올해 처음 월 매출 1000억 돌파

외국 영화 흥행, 매출 전년 대비 18.5% 증가…한국 영화는 부진 이어져, 7월 중순 흥행작 부족

[데이터] 7월 한국 극장가, 올해 처음 월 매출 1000억 돌파
수입작의 연이은 흥행으로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았다.

29일 데이터뉴스가 영화진흥위원회의 '2025년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7월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0.5%(6억 원) 감소했지만, 연중 최고치인 1147억 원을 기록했다. 

7월 전체 관객수는 1174만 명으로, 월 매출이 1000억 원, 관객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처음이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외국 영화인 'F1 더 무비'와 '쥬라기 월드: 새로운시작'의 흥행에 기인했다.

'F1 더 무비'는 7월 매출 231억 원, 관객수 218만 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미국의 스포츠 드라마 영화로, '탑건'을 연출한 조지프 코신스키가 감독을,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았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7월 매출 209억 원, 관객수 220만 명을 기록했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로, 스티븐 스틸버그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았다. 

이에 따라 7월 외국영화 매출은 73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5%, 관객수는 14.9% 증가했다. 이는 연중 최고 기록이다.

반면, 한국영화는 부진이 이어졌다. 7월 한국영화 매출은 41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6%, 관객수는 22.3% 감소했다. 

공포영화 '노이즈'의 흥행과 7월 말 개봉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인기 IT 원작의 '전지적 독자 시점', '좀비딸' 등 화제작이 연이어 개봉했지만, 7월 중순 이전까지 한국영화 흥행작이 부족해 '탈주', '핸섬가이즈' 등이 흥행했던 지난해 대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