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계에서 여류 작가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7일 데이터뉴스가 예스24의 '2025 젊은작가 TOP5'를 분석한 결과, 20명의 젊은 작가 후보 가운데 조예은 작가가 5만7487표(8.7%)로 1위에 등극했다.
예스24는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15일까지 ‘2025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선정을 위한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후보는 첫 문학 작품을 출간한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작가들 중 문학 편집자 및 기획자, 언론인 등 각계 전문가들의 추천으로 20명이 선정됐다.
투표에는 총 44만3455명의 독자가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왼쪽부터) 조예은 작가, 백온유 작가, 김화진 작가, 장진영 작가, 예소연 작가 [데이터]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2025 젊은작가 톱5는 누구?](/data/photos/cdn/20250729/art_1752717702.png)
▲(왼쪽부터) 조예은 작가, 백온유 작가, 김화진 작가, 장진영 작가, 예소연 작가
1위에 오른 조예은 작가는 2016년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 우수상을, 같은 해 '시프트'로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에는 소설집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장편소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스노볼 드라이브',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입속 지느러미', 연작 소설집 '꿰맨 눈의 마을', 단편소설 '만조를 기다리며' 등이 있다.
다음으로 백온유 작가가 4만7310표(7.1%)로 2위를 차지했다.
백온유 작가는 서울예대 문창과를 졸업하고 2017년 장편동화 '정교'로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유원', '페퍼민트', '경우 없는 세계' 등을 썼고 창비청소년문학상,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김화진 작가는 4만2176표(6.4%)를 받으며 3위에 선정됐다.
김화진 작가는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나주에 대하여'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에는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 연작소설 '공룡의 이동 경로', 장편소설 '동경'이 있다. '나주에 대하여'로 제47회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4위는 4만693표(6.1%)를 받은 장진영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장지은 작가는 2019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에는 소설집 '마음만 먹으면', 장편소설'취미는 사생활', '치치새가 사는 숲', 단편소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등이 있다.
마지막 5위는 4만181표(6.1%)를 받은 예소연 작가가 차지했다.
예소연 작가는 2021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에는 소설집 '사랑과 결함', 장편소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이 있다. 제13회 문지문학상, 제5회 황금드래곤문학상, 제25회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을 받았으며, 소설 '그 개와 혁명'으로 등단 4년 만에 2025년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