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넷마블의 정기 주주총회 결과를 분석한 결과, 넷마블은 올해 김병규 대표를 단독대표로 선임하며 각자대표 체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김 대표는 197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삼성물산 법무 팀장을 거쳐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그는 넷마블에서 전략기획과 법무, 정책, 해외 계열사 관리 등 넷마블컴퍼니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업무를 맡아온 ‘전략기획통’이다.
김 대표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출시하는 신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재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79.3%인 2조1131억 원을 해외에서 올렸다.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는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다.
이 회사는 올해 원작 팬덤을 보유한 해외 IP 기반 신작을 통해 글로벌 입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본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있다.
이외에도 '몬길: STAR DIVE', 'The RED: 피의 계승자', '프로젝트 SOL' 등을 포함해 올해 총 8종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