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기관은 지방자치단체로 나타났다.
26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이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를 분석한 결과, 국민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국가기관은 지방자치단체로 집계됐으며, 55.3%의 높은 신뢰도를 기록했다.
이어 군대(51.3%), 경찰(50.8%), 법원(46.1%) 순으로 집계됐다. 국회에 대한 신뢰도는 26.0%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국가기관 신뢰도가 전년 대비 하락한 가운데, 국회만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국회의 신뢰도는 2023년 24.7%에서 2024년 26.0%로 1.3%p 증가했다.
전년 대비 신뢰도 하락폭이 가장 컸던 기관은 중앙정부였다. 중앙정부 신뢰도는 2023년 53.8%에서 지난해 44.0%로 9.8%p 줄어들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국가기관에서 60세 이상의 신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국회에 대해서는 40대의 신뢰도가 그 다음으로 높았다.
반면, 국회와 경찰을 제외한 모든 국가기관에서는 19~20세 연령층의 신뢰도가 가장 낮았다. 국회와 경찰의 경우에는 각각 50대와 40대의 신뢰도가 가장 낮은 연령대로 나타났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