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용자들에게 한국 게임을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3 해외시장 한국게임 이용자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한국 게임을 인지하는 방법으로 SNS가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인도, 브라질, 영국, 이집트 등 많은 국가의 이용자들이 한국 게임을 인지하는 주된 경로로 SNS를 꼽았다.
이러한 동향에 맞게 넷마블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틱톡’, ‘디스코드’, ‘유튜브’ 등 다양한 뉴미디어 채널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 기업은 2012년부터 뉴미디어 부문을 집중적으로 키웠다. 2013년 1월에 만든 넷마블 블로그는 방문자 2793만 명(2024년 1월 23일 기준)을 넘겼다. 브랜드 미디어 ‘채널 넷마블’도 운영하고 있다. 또 게임 인플루언서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넷마블 파트너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넷마블은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넷마블 게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등 자사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영상과 카드뉴스로 전달해 222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유튜브 채널 ‘넷마블 TV’에서는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와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구독자 15만 명을 모았다. 특히 게임 회사의 일상을 담은 ‘짤툰’의 ‘갓겜컴퍼니’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콘텐츠에 다수 등극하는 성과를 냈다.
넷마블 공식 틱톡 채널은 지난해 12월 국내 게임 기업 채널 중 최초로 100만 팔로워를 넘겼다. 2022년 12월 50만 팔로워를 확보한 지 1년 만에 올린 성과다.
이 기업은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에서 IT·게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발표한 ‘2023 올해의 SNS’에서는 틱톡, 블로그, 페이스북으로 3관왕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넷마블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100만 팔로워를 달성한 넷마블 공식 틱톡 채널의 경우 15개국 이상의 팔로워로부터 23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는 등 넷마블 게임을 해외 이용자들에게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