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0년 혁신 기술 담은 2023년형 올레드 TV 출시"

LG전자가 10년 혁신 기술을 담은 2023년형 올레드 TV를 출시한다.

LG전자는 8일 서초 R&D 캠퍼스에서 이달부터 출시하는 2023년형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지난 2013년 LG전자가 세계 최초의 올레드 TV를 선보인 장소에서 2023년형 올레드 TV를 소개하며 의미를 더했다.

정재철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는 "올레드 TV를 지난 10년간 개척하고 주도하며 역사를 만들어왔고 프리미엄TV의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며 "지난 10년간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주도하며 역사를 만들어왔고 프리미엄TV의 대표적인 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올해 LG 올레드 TV는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G/C시리즈) ▲합리적인 사양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B/A시리즈 ▲복잡한 연결선을 없앤 M시리즈 ▲롤러블, 8K 등 최고의 기술 혁신이 담긴 R/Z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로 구성된다.

이날 설명회 현장에서는 LG 올레드 TV의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어느 공간에나 TV를 놓을 수 있는 선이 없는 자유'를 구연했다. 2023년형 올레드 에보는 정밀형 밝기 향상 기술을 기반으로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백성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올레드 에보는 일반 올레드에 비해 밝기를 70% 가량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라인업 확대 현황도 공개했다. 

초대형 올레드 존에서는 지난해 선보인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에보와 더불어 올해 신제품인 88형과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제품을, 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인테리어 소품 같은 연출이 가능한 포제, 전용 리모컨을 통해 무빙 커버를 움직일 수 있는 이젤, 이동형 TV 스탠바이미를 전시했다.

한편, 올해도 TV 시장 역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LG전자는 작년 대비 소폭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전체 TV 매출에서 프리미엄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35%를 유지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분기 기준으로의 흑자 가능성도 내비쳤다. 백 상무는 "물류비 부담이 낮아졌고, 환율 상황이 개선되면서 사업 환경이 좋아졌다"며 "분기 흑자는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w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