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GS건설(대표 임병용)이 해외 수주 부문에서 훨훨 날아올랐다. 2월21일 기준, 이 회사 해외수주액은 15억6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0.2% 급증했다.
25일 데이터뉴스가 해외건설협회에 공시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4개 기업의 2월21일까지 해외수주액을 분석한 결과, 4사의 해외 수주액 합계는 총 24억6909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6억4073만 달러) 대비 50.5% 증가한 수치다.
주요 건설사 중 대림산업은 해외 수주 실적이 공시되지 않아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GS건설의 해외수주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9년에 들어 이 기업이 해외에서 따낸 수주 금액은 총 15억63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억4880만 달러)대비 330.2%나 급증한 수치다.
GS건설은 2018년 한 해동안 총 9억2529만 달러의 수주액을 따냈는데, 새해가 시작된 지 2달도 채 되지 않아 작년 실적을 5억7534만 달러의 격차로 제쳤다.
이 기업의 해외 수주액은 주요 건설사 4사의 해외 수주액 평균(6억1727억 달러) 대비 8억8336억 달러, GS건설에 이어 해외 수주액이 높은 삼성물산(9억6337만 달러) 대비 5억3726만 달러나 많다.
또한, 증감률은 업계 평균(50.5%) 대비 297.2%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해 말 계약이 마무리된 것"이라며 "해외건설협회에 뒤늦게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GS건설을 제외한 3사의 해외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1조1278억 달러에서 9633억6800만 달러로 14.6%, 현대건설은 530억200만 달러에서 38억8500만 달러로 92.7%, 대우건설은 1111억4200만 달러에서 12억600만 달러로 98.9%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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