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GS그룹 사장단 내 연세대와 서울대 파워가 세졌다. GS그룹은 오너일가 대다수가 고려대 출신으로 사장단 내에서도 고려대 영향력이 큰 편이었다.
이번 인사를 통해 GS그룹 사장단은 오너일가 8명과 전문경영인 11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11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가 최근 단행된 2018년 GS그룹의 임원인사 이후 사장단(회장, 부회장, 사장)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연세대와 서울대 출신이 대거 약진했다.
GS그룹 사장단은 모두 19명으로, 이번 인사를 통해 연세대 출신은 4명에서 6명, 서울대는 3명에서 5명으로 각각 2명씩 증가한 반면, 고려대 출신은 6명에서 5명으로 1명 감소했다. 한양대와 부산대 출신은 각각 1명이다.
연세대 출신 사장단은 허세홍 GS글로벌 사장과 정택근 GS 부회장, 김응식 GS파워 사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손영기 GS E&R 부회장, 강신덕 보령엘엔지터미널 사장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출신 중 오너일가는 올해 초 사장으로 승진한 허세홍 GS글로벌 사장이 유일하다.
고려대 출신 사장단 5명은 모두 오너일가다. 고려대 출신으로는 허창수 GS 회장(GS건설 회장 겸임)과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다. .
서울대 출신은 이번에 2명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지난해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서울대 출신 사장단은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과 김병열 GS칼텍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정찬수 GS사장, 김형국 GS칼텍스 사장이다.
2016년 말 GS그룹 사장단 16명의 출신대학으로는 고려대가 6명(28%)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세대 출신이 4명(25%), 서울대 출신이 3명(18.8%)로 가장 많았다.
당시 GS그룹은 10대 그룹 중 한진그룹(50%)에 이어 그룹 사장단 내 오너일가 비중이 두 번째로 높았다(44%). 고려대 출신 6명 중 5명이 GS그룹의 오너일가였기 때문에 GS그룹 사장단내 고려대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8년 임원 인사 이후 GS그룹의 사장단은 오너일가 8명과 전문경영인 11명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오너일가는 허창수 GS 회장(GS건설 회장 겸임)과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허세홍 GS글로벌 사장이다. 지난해 오너일가는 7명이었지만, 허세홍 GS글로벌 사장이 올초 승진해 8명으로 늘었다.
전문경영인은 9명에서 11명으로 2명 늘었다. 이완경 GS글로벌 전 사장과 서윤석 보령엘엔지터미널 사장이 제외됐고, 강신덕 보령엘엔지터미널 사장이 새로 추가됐다. 또 정찬수 GS사장과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엄태진 GS스포츠 사장이 2018년 GS그룹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사장단 명단에 새로 올랐다.
이에 GS그룹 사장단 내 전문경영인은 정택근 GS부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손영기 GS E&R 부회장, 김병열 GS칼텍스 사장, 김응식 GS파워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김철구 GS엔텍 사장, 강신덕 보령엘엔지터미널 사장, 정찬수 GS사장,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엄태진 GS스포츠 사장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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