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지배구조 준수율] 한섬 ‘개선폭 1위’, F&F 제자리

주요 패션기업 평균 76.7%, 전년보다 6.7%p↑…신세계인터 86.7% 업계 최고 73.3%

[취재] 패션업계 지배구조 평가…한섬 ‘개선폭 1위’, F&F 제자리
패션업계 지배구조 평가에서 한섬이 가장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 반면 F&F는 유일하게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주요 패션기업의 지배구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배구조 준수율  평균은 76.7%로 집계됐다. 

이 중 한섬이 가장 큰 폭의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은 올해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80.0%로 전년(66.7%) 대비 13.3%p 상승하며 업계 2위로 올라섰다. 

▲현금 배당과 관련된 예측 가능성 제공 ▲배당정책 주주 통지 등 주주 권익 보호와 관련된 항목이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LF도 각각 6.7%p 상승한 86.7%, 66.7%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 항목 중 13개를 준수해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F&F는 지난해와 동일한 73.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준수 항목 수는 11개로, 주주 권리 강화나 투명성 제고 측면에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을 기준으로 상장기업의 준수 여부를 평가한 것이다. 지표는 주주권 보장, 이사회 운영, 감사기구 설치 및 운영 등으로 구성되며,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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