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세계 최대 이통사 미국 버라이즌 미팅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 만나 사업 협력 방안 모색

이재용 회장, 세계 최대 이통사 미국 버라이즌 미팅

▲2021년 11월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CEO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삼성전자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출국한 이재용 회장이 버라이즌을 비롯해 삼성의 미래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미국의 주요 IT·AI·반도체·통신 관련 기업 CEO 및 정관계 인사들과 릴레이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워싱턴DC 등 동부는 물론 서부의 실리콘밸리까지 아우르는 이번 출장은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30여 건의 일정이 6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 및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 및 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기술 전망 ▲기술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버라이즌 고객 대상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 협력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확대 협력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갤럭시 신제품 관련 공동 프로모션 및 버라이즌 매장에서 갤럭시 신모델의 AI 기능을 체험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 회장은 미팅 후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5대 매출처이자 글로벌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통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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