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기능 적용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라인업 확대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AI 가전 경험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이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핵심 기능인 인공지능(AI) 기능과 냉각 기능은 유지하고 식재료 보관 기능을 향상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과 외관은 동일하지만 19리터 확장된 861리터 저장 용량으로 더 많은 식재료 보관이 가능해졌다. 대파, 부추 등 길쭉한 채소를 넣을 수 있는 '긴채소 보관실'도 생겼다.

또 'UV 청정 탈취기'가 탑재돼 부착균은 살균하고 냉장고 안 음식 냄새를 잡아준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2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AI 절약 모드 2단계 설정할 경우 최대 23%까지 에너지 사용량 절감이 가능하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선반 위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탑자됐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으로 냉장 보관한 식재료의 종류와 보관 기한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등록된 식재료 33종은 이미지와 이름 매칭이 가능하다. 그 외 식재료는 직접 이름 변경 및 보관 기한 설정이 필요하다.

또 냉장고 우측 도어에 터치스크린이 있어 구글 포토, 삼성 TV PLUS, 유튜브 등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요리 중에도 사진 공유, 뉴스 시청, 레시피 검색, 음악 감상, 스마트 홈 기능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고가는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481만5000원에서 489만 원 사이며 삼성닷컴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어디에서나 확인 가능한 푸드 리스트,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등 차별화된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여 'AI가전=삼성' 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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