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게임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 2월 뮤오리진3를 출시했지만, 기존 게임들의 부진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웹젠의 IR자료를 분석한 결과, 웹젠의 상반기 매출은 2021년 1496억 원에서 2022년 1394억 원으로 6.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05억 원에서 20.8% 줄어든 4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뮤오리진3'를 출시하자 뮤 IP를 제외한 다른 IP 매출은 전부 감소했다.
뮤오리진3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출시 후 2개월 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톱 10안에 자리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은 뮤IP 상반기 게임 매출을 2021년 966억 원에서 2022년 1066억 원으로 10.4% 증가시켰다.
뮤IP 게임으로는 '뮤 오리진2·3', '뮤이그니션2', '뮤 아크엔젤·2·3' 등이 있다.
하지만 '반등 열쇠'가 되지는 못했다. 다른 게임들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R2M', 'R2' 등 R2의 IP를 활용한 게임 매출은 362억 원에서 195억 원으로 46.1%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R2M은 지난 7월 말 '중연전화'라는 이름으로 대만·홍콩·마카오에 진출해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메틴2'와 '샷온라인'은 각각 78억 원, 32억 원에서 50억 원, 27억 원으로 35.9%, 15.6%씩 줄어들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