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분기 매출 4조7408억 원, 영업이익 429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특히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4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4조494억 원)은 17.1%, 영업이익(322억 원)은 33.1% 늘었다.
중대형 전지는 매출이 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자동차 전지는 견조한 수요 성장 속에서 젠5(Gen.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ESS 전지는 전력용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원소재 가격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소형 전지는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을 모두 늘렸다. 전기차 및 고출력 전동공구향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IT제품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삼성SDI는 하반기 중대형 전지가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