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증권사 CEO 11명 가운데 5명이 1963년생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령은 연초보다 1.4세 젊어져, 57.7세를 기록했다.
16일 데이터뉴스가 10대 증권사 CEO 11명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40대 1명, 50대 7명, 60대 3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김성현·박정림 KB증권 대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1963년생 동갑내기다.
박정림 대표와 정영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동문이고 김성현 대표와 장석훈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 동문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이들 중 정영채 대표가 가장 먼저 CEO 자리에 올랐다. 정 대표는 1988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이후 줄곧 증권사에서 근무한 증권맨이다. 2014년 NH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부사장)를 맡다 2018년 3월 NH투자증권의 대표직에 올랐다.
같은해 7월 장석훈 대표가 삼성증권의 수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삼성증권과 삼성화재에서 인사를 담당한 경력이 있다.
이어 박정림 대표와 김성현 대표는 2019년 1월 나란히 KB증권의 대표가 됐다. 오익근 대표는 2020년 3월 대신증권 대표로 선임됐다.
10대 증권사 CEO 11명의 평균 연령은 57.7세로 집계됐다. 연초 59.1세에서 1.4세 젊어졌다.
당시 최고령이었던 이진국 전 하나금투 대표에 이어 이은형 신임 대표가 자리했기 때문이다. 이은형 신임 대표는 1974년생으로 최연소다. 최고령 CEO는 이현 키움증권 대표로 1957년생으로, 64세다. 두 사람은 17세 차이다.
이밖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와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는 1964년생이며,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와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1961년생으로 나타났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