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GS칼텍스의 석유화학부문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했다. GS칼텍스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 중 유일하게 감소세다.
GS칼텍스는 27일 새 대표로 내정된 허세홍 사장과 김형국 사장이 대표체제를 형성하고 있으며, 김 대표는 올해 1월부터 석유사업총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다.
2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칼텍스의 분기보고서에 제시된 부문별 수익을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정유사업, 윤활유사업, 석유화학사업) 중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석유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은 3766억 원으로, 전년 동기(4137억2700만 원) 대비 29.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정유사업과 윤활유사업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666억 원, 1694억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8409억5700만 원, 1558억5200만 원) 대비 28.6%, 8.7%씩 상승했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석유화학부문이 차지하는 비율도 대폭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석유화학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7.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27.4%) 대비 9.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윤활유부문은 11.3%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또, 정유사업은 61.2%에서 71.0%로 9.8%포인트 증가했다.
GS칼텍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9월 30일 기준으로 석유사업총괄 및 생산본부장은 지난 1월 선임된 김형국 대표가, 화학사업총괄 겸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겸 윤활유사업본부장은 권혁관 부사장이 담당하고 있다.
석유화학 사업부문 수익성 악화에 대래 그만큼 김 대표의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GS칼텍스 관계자는 "PX(파라자일렌)마진의 영향에 따라 제품가가 변동되면서 석유화학 사업부문수익성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김 대표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대학원 화학공학 석사 졸업 후 1987년 GS칼텍스의 전신인 호남정유에 입사, 2007년 GS파워 마케팅부문장, 2008년 GS파워 마케팅부문 상무, 2010년 GS칼텍스 경영기획실 상무, 2012년 GS칼텍스 경영기획실 전무, 2015년 GS칼텍스 경영기획실 부사장을 거쳐 2018년 GS칼텍스 대표이사 석유사업총괄, 생산본부장, 사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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