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계약직원 정규직 전환 전격 합의 및 2007년도 정규직 임금동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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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teito@datanews.co.kr | 2007.1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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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노 · 사(은행장 홍성주, 위원장 이강본)는 지난 12월 6일(목) 동사 본점 9층 회의실에서 2007년도 임단협 및 계약직 직원의 고용보장을 위한 정규직으로의 전환에 전격 합의하였다고 10일(월) 밝혔다.

금번 합의내용을 살펴보면 동사는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노와 사가 공동으로 노력하여 내실을 기하는 한편, 최근 비정규직 보호법안 시행에 따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비정규직원의 정규직 전환)하기 위하여 2007년도 정규직원의 임금동결을 전격 선언하였으며, 정규직 전환은 2008년 1월과 7월 두차례로 나누어 일부를 제외한 190여명의 계약직 직원 전체를 정규직화 하기로 하였다. 우선 내년 1월, 1차로 70여명을 전환 할 계획이며, 전환 대상자는 금년말 현재 2년 6개월 이상 재직한 사무텔러직 직원중 근무성적이 우수한 계약직 직원이다. 그리고 내년 7월에는 1월에 전환하지 못한 잔여 사무텔러직 직원과 전문직 직원, 서무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금번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직원은 기존 정규직 수준의 고용을 보장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지 · 후생(자녀 학자금, 의료비 보조, 경조사비, 재해부조, 종합건강검진, 무주택자 임차보증금, 주택전세 및 구입자금 대출 등) 및 휴가 · 휴직도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으로 보장 받을 수 있어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계약직 직원 대부분이 아주 만족해하는 분위기였으며, 노와 사도 큰 이견 없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홍성주 은행장은 “금번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은 조직의 화합을 위하여 기존 정규직 직원이 임금동결이라는 희생과 배려를 아끼지 않은 덕분으로 큰 마찰 없이 순조롭게 계약직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었다”고 노동조합과 정규직 직원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으며, 아울러 “청년실업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도내 소재 대학교 출신 학생들의 취업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하여 도민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강본 노조위원장은 “금번 합의는 기존 정규직 직원들이 임금동결이라는 희생을 감내하지 않았다면 이뤄낼 수 없는 성과인 만큼 금번 합의를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하여 하나 된 힘으로 조직의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일류 지역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노 · 사가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도내 대표 우수기업인 전북은행은 지난 10월 노사 한마음체육회시 합의한 “평화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 · 사 공동 선언문”에서 선언한 바와 같이 전북은행의 노와 사가 은행의 발전을 위하여 하나 된 힘으로 매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전북은행의 힘찬 도약을 엿볼 수 있었으며,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도민으로부터 인정받는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그 역할과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임을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