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하오(好) 위안화 송금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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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남

phanta@datanews.co.kr | 2007.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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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중국 최대은행인 중국은행(BOC, Bank of China)과 업무 제휴를 맺어, 번거로운 환전 절차를 생략한 '하오(好) 위안화 송금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내서 중국으로 송금하면 수취인 계좌에 곧바로 위안화로 입금돼, 수취인이 중국내 모든 은행의 현금자동화기기(ATM)를 통해 쉽게 송금된 돈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금까지 외국에서 중국으로의 송금은 중국 당국의 외환정책에 따라 미 달러화로만 입금이 가능해, 돈을 찾으려면 수취인이 은행 창구를 찾아 위안화로 환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하오 위안화 송금서비스'의 시행으로 중국에 유학중인 학생이나 한국에서 일하는 중국인 근로자의 현지 가족 등 출금이 잦은 이들의 돈 찾기가 훨씬 수월해지게 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환율 30% 우대가 자동 적용되며, 송금수수료도 50% 감면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이용 대상은 순수 개인(외국인 포함)에 한하며, 송금 한도는 건당 미화 5만불 이하다. 또 중국 외환관리규정상 수취인의 ID NO.(신분증 번호)는 필수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