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술진흥재단, 지방연구중심대학육성 지원사업 평가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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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남

phanta@datanews.co.kr | 2007.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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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04년부터 지원된 지방연구중심대학육성 지원사업에 대한 3년간의 지원결과 성과에 대한 평가결과(중간평가)를 발표하였다.

지방연구중심대학은 '지방의 우수 이공계대학을 지역특화 미래원천기술분야와 연계하여 지방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고, 지역산업에 기여하는 산업화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2004년에 부산대학교(차세대 물류 IT 기술연구사업단), 전북대학교(헬스케어 기술개발사업단)가 1차적으로 선정되고, 2005년에 전남대학교(전통재료와 첨단공법을 융합한 바이오 하우징 개발연구단), 충북대학교(충북 BIT 대학육성 사업단)가 2차적으로 선정되었다.

해당대학들은 선정년도부터 10년간 매년 25억원을 지원받아 해당지역 산업화 연구개발 거점대학으로 육성된다.

재단은 금번 평가가 당초 사업계획에 따라 2004년 이후 3개년간 지원된 부산대학교 및 전북대학교 사업단에 대한 중간평가로, 사업단이 제시한 목표의 수행정도를 평가하는 목표관리방식을 도입하여, 사업단별 특수성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대학 사업단이 제출한 자체평가결과, 실적보고서, 향후 연구계획서 등을 토대로 전공심사→면담심사→현장실사 등 다단계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각 평가단은 해당 사업 특성에 따라 외부전문가가 2/3이상 참여하여 전문성과 공정성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04~'06년) 지원된 부산대학교 및 전북대학교에 대한 평가 결과, 부산대학교(차세대 물류 IT 기술연구사업단)는 부산지역 전략산업인 '항만물류'에 부합되는 과제의 추진으로, 기간 중 SCI급 논문 발표 82건, 국내외 특허출원 26건, 관련분야 167명의 석·박사 인력양성, 연구보조원의 관련분야 취업 123명, 지역산업체와의 기술이전(6개 기업)을 통한 산합협력 증진, 자치단체의 참여 지원 등에서 높은 성과가 있었으며, 특히 산업체가 상용가능한 'RFID 미들웨어에 관한 기술과 433MHz용 능동용 RFID 리더 및 태그에 관한 기술' 등 4개 기술을 개발하여 6개 기업에 이전하여 270백만원의 기술이전 실적과 현재 진행중인 530백만원의 기술이전 계약체결 예정액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협력대학간 연계체제에서 일부 미흡함이 있었으나 종합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북대학교(헬스케어 기술개발사업단)는 기간 중 SCI급 논문 발표 133건, 국내외 특허출원 72건 등에서 우수한 실적이 있었으나, 인력양성(석·박사 97명), 관련분야 취업 54명, 주관대학과 협력대학간 시스템적 협력체제, 자치단체 참여 등에서 실적이 낮아 종합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재단은 해당대학이 지역특화 미래원천기술분야와 연계하여 지방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고, 지역산업에 기여하는 산업화 연구개발 거점으로 조기 정착 및 촉진될 수 있도록 금번 평가결과를 반영하여 '07년도 예산지원시 부산대학교 (차세대 물류 IT 기술연구사업단)에는 당초 지원예정액 2,500백만원보다 150백만원이 증액된 2,650백만원을, 일부 미흡함이 발견된 전북대학교(헬스케어 기술개발사업단)에는 당초 지원예정액 2,500백만원보다 150백만원이 삭감된 2,350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임을 밝혔다.

더불어 재단은 동 사업 추진기간이 중반기에 돌입함에 따라 향후에도 해당대학에 대한 성과평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사업목적이 효율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평가결과에 따라 대학간 재정지원폭을 보다 확대하여 대학간 경쟁과 지역산업체와의 연계체제 강화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