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국내 최초 '염분 농도 원격 탐사용 전파 센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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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남

phanta@datanews.co.kr | 2007.04.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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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바닷물의 염분 농도를 원격 탐사용 전파 센서로 측정하는 기계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학계와 정부부처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존 바닷물의 염분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직접 바닷물에 들어가거나 물을 떠서 염분의 농도를 측정했으나 ‘염분 농도 원격 탐사용 전파 센서(Micro Wave Radiometer)’를 사용하면 바닷물과 멀리 떨어져서도 전파를 이용한 센서로 얼마든지 물의 염분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호남대 손홍민 교수와 김상봉씨가 수회 실험을 거쳐 3년여 연구 끝에 개발한 '염분 농도 원격 탐사용 전파 센서'는 3월말 대전 대덕컨벤션타운에서 열린 '대한원격탐사학회 2007 춘계학술대회' 총 63편의 논문 중 5편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어 상패와 상금을 받기도 했다.

손 교수 팀의 발표논문은 '해수 및 하천수의 염분농도 원격탐사용 L-Band M/W Radiometer의 개발 및 초기 실험결과' 로 바다물이나 강물에서 자연 방사되는 마이크로파 전파대역의 미약한 방사파를 멀리 떨어져 있는 지점에서 수신해 해수 및 하천수의 염분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 원격탐사센서의 개발 및 측정 기술이다.

특히 이번 연구발표는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센서로 섬진강 하구의 광양만에서 중류의 하동에 이르는 6개 지점의 염분농도 실측(Field Test)자료를 공개해 개발된 센서의 염분농도 원격탐사능력을 입증 했다.

'염분 농도 원격 탐사용 전파 센서(Micro Wave Radiometer)'는 그동안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항공기 및 인공위성탑재 M/W 원격탐사센서의 국내 개발기술확보와 해양 및 하천의 환경 및 생태조사와 감시, 기상, 수산자원의 관리 등에 M/W Radiometer 원격 측정 데이터의 이용기술을 발전시키는 토대 구축의 공헌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한편 현재 환경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부 등 정부부처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향후 실용화를 위한 정부 지원과 개발 착수 계획이 세부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