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매시장, 대출규제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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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7.03.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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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경매시장이 정부의 DTI 담보대출규제 강화로 계속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지옥션(www.ggi.co.kr)이 2007년2월22일부터 3월7일까지의 아파트 경매시장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의 낙찰가율이 89.51%로 1월(91.97%)에 비해 2.46%p 낮아졌다.

그 외 ▲경기 105.44%(16.32%p) ▲인천 105.44(5.35%p) ▲신도시 113.84%(7.70%p) 등이었다.

특히 서울지역의 강남권이 85.42%로 수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27일 강남구 논현동의 거평아파트 17평형에 3명이 경쟁해 감정가 1억5,000만원보다 낮은 1억2,650만원에 팔렸다.

반면, 강북지역은 1~3억 대 중소형 아파트에 투자자의 관심이 몰리기도 했다.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한진아파트 35평형은 12명이 몰려 1억8,000만원 감정가를 넘긴 1억9,000여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은 "전세가 상승과 장기화되는 부동산 가격 동면현상에 지루함을 느끼는 시장 분위기와 함께 투자자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3월로 접어들면서 경쟁률은 상승하고 있다"며 "경쟁률이 올라가면 가격이 따라 올라가는 경매의 특성상 앞으로 가격이 회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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