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심흥수 교수, 미국 남부정치학회에서 '월터 비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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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7.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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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심흥수(沈興洙·정치행정학부 정치외교학 전공) 교수가 1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시에서 열린 미국의 남부정치학회(Southern Political Science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2007년도 월터 이 비치 펠로우(Walter E. Beach Fellow)에 선정되어 '월터 비치상'(Walter Beach Award)을 수상했다.

월터 비치상은 정치학과 정치학회의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故 월터 비치(1934~2006) 박사를 기리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학문적 기여도가 크거나 잠재력이 있는 외국의 정치학도 1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자는 워싱턴에 있는 미국정치학회에 보관되어 있는 월터 비치 컵에 이름이 새겨져 길이 보존된다.

심흥수 교수는 현재 미국무성 초청으로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시에 소재한 브라운대학교(Brown University)에 풀브라이트 강의교수로 파견 근무 중이다.

특히 이번 남부정치학회는 작년 연말에 타계한 월터 비치 박사를 추도하는 기념식을 76회 회의의 하이라이트로 선포하였으며, 1월 5일 많은 학회 참석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추도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기념식이 거행되는 동안 월터 비치 박사를 흠모하는 많은 세계적 학자들이 생전의 월터 비치 박사에 대해 육성증언(Oral Testimony)을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심흥수 교수는 월터 비치 펠로우 메달과 소정의 상금을 전달받았으며, 수락 연설에서, "정치학이라는 학문 분야에서 네트워킹과 시스템 창조에 누구보다도 뛰어난 업적을 쌓은 월터 비치 박사를 닮으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라는 충고와 격려의 의미로 상을 받겠다"고 전제하고 "오늘 여러 동료 학자들의 증언에서 언급된 월터 비치 박사의 장점을 마음에 담아가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