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부정행위 신고' 5명 중 1명 꼴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6.11.14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직장 동료의 사내 부정행위를 신고하겠다는 직장인이 21%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윤리의식"을 조사한 결과, 동료의 사내 부정행위에 대해 '신고하겠다'는 응답이 5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적으로 주의만 주겠다(70.7%)'나 '모르는 척 하겠다(8.3%)' 등 신고하지 않겠다는 직장인이 5명 중 4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직장인 설문조사에서 55%가 신고하겠다고 응답한 것과는 크게 대조를 보이는 것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기업에 비해 내부신고제도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직장내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적정한 처벌수준"에 대해서는 60.7%가 '감봉 등의 불이익을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 외 △처벌없이 경고에 그쳐야 한다(37.7%) △어떠한 처벌도 필요없다(1.6%) 등의 응답도 있어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다소 관대한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차례 이상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저지른 직장인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사회적 관행' 때문이라는 응답이 과반수에 가까운 44.7%로 조사됐으며, △업무성과 지사주의(35.0%) △조직 운영비 부족(14.6%) △상사의 지시(4.1%) △감시활동 소홀(1.6%) 등으로 밝혀졌다.


관련태그
직장  부정행위  직장인 윤리의식  비윤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