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속 성공키워드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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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6.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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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유독 특정 브랜드인 '삼성'과 관련해서는 성공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에 따르면, 정부의 억제 정책과 세금폭탄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부동산시장에서 '삼성' 관련 호재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화성동탄신도시의 경우, 풍부한 고정인구와 추가 유입인구로 상가 분양열기가 고조돼 있다. 전반적인 신도시 상가경기와는 판이한 상황. 이러한 열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2012년 완공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가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서초동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삼성그룹의 강남사옥 신축은 기존 강남역세권을 포함하는 강남 최고의 비즈니스 단지를 형성할 전망으로, 입주가 마무리될 경우 상주인구만 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조성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공덕동 삼성타운'은 지난 90년대 후반 이후 서울 마포 공덕동 일대에서 삼성물산이 재개발 아파트를 집중 건설하면서 현재 1만5,000여가구가 '삼성'이나 '래미안' 브랜드를 달고 있다.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들어서 있어 타 마포지역 아파트에 비해 인기가 좋다.

할인점·멀티플랙스 속에도 삼성그룹에서 분가한 '신세계 이마트'가 미국의 '월마트'의 매장을 인수함으로써 유통분야에서 질과 양적인 면 모두 단연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상가뉴스레이다는 "같은 역세권이라고 해도 '이마트'와 같은 대형쇼핑몰 입지는 인구흡입 면에서 큰 호재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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