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직장인 80%, "중소기업 다녀서 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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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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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10명중 8명은 중소기업인의 서러움을 느껴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112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중소기업 재직 중 서러움을 느끼신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80.4%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금전적인 이유가 가장 커'
서러움을 느낄 때로는 24.5%가 '연봉이 너무 적다고 느낄 때'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연말 및 명절 상여금이 없을 때' 21.1%, '해외연수, 자기개발비 지원 등의 복리 후생제도가 마련되지 않을 때' 13.5%, '전문성 없이 아무 일이나 다해야 하는 업무체계 때문에' 13.1% 등의 순으로 금전적인 부분에서 서러움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18.5%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후회한다'27.4%, '만족도 후회도 하지 않는다'가 54%로 가장 많았다.

현재의 직장에 입사하게 된 이유로는 26%가 '공무원, 대기업 등 원하는 곳에 취업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외에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에' 22.7%, '지금 근무하는 회사가 마음에 들어서' 12.4%, '대기업에 비해 생존경쟁이 덜 치열 할 것 같아서' 11.2% 등이 있었다.

이직이나 전직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곧 준비할 계획이다'가 43.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그럴 생각 없다' 23.1%, '현재 준비 중이다' 20.4%, '창업준비를 하고 있다' 13.1% 순으로 전체의 76.9%가 이직이나 전직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사람인의 김홍식 총괄 사업본부장은 "완벽한 이상형을 만나기 어려운 것처럼 내 입맛에 꼭맞는 직장을 찾기는 어렵다. 현재 근무하는 회사의 장점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회사로 키워가는 것도 보람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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