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활동기간중에 얼마나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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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남

phanta@datanews.co.kr | 2007.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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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문화체험, 해외 여행, 영어(일본어)연수, 그리고 돈도 벌 수 있는 등 다목적 기회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 관심을 얻고 있는 워킹홀리데이. 매년 출국자가 10% 이상씩 증가할 만큼 인기가 높다.

그렇다면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해외로 떠나면 현지에서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까?

해외 체험 및 유학 전문 기관 워킹홀리데이협회(www.workingholiday.com)가 소속 회원 12만명 중 호주로 출국한 워킹홀리데이 출국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흥미롭다.

조사 대상자 중 시간당 $10~15 호주달러(약8천원~1만2천원)를 받는 경우가 전체 56%였으며 시간당 $16~20 호주달러를 받는 경우가 18%, $21호주달러 이상 15%, $9 호주달러 이하 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금 공제전 급여 통계) 즉, 하루 8시간을 근무한다면 하루 임금 8만원 가량이며 월 25일을 일할 경우 월2백만원 정도의 수입이 가능한 셈이다.

또한 현지 교민 한국인 고용주 아래에서 일하는 것이 현지 호주인 고용주 아래에서 일하는 것 보다 임금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지에 도착해서 일자리를 구하기까지 3개월~4개월이 소요되었다는 응답이 48%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생각만큼 일자리 구하는 것이 쉽지 않고, 영어에 익숙해 지고 현지 사정에 익숙해 지는데 시간이 걸렸다는 반증이다.

워홀메이커(워킹홀리데이활동을 하는 젊은이)들이 구하게 되는 일자리로는 농장이 가장 많아 35%를 차지했는데이는 비자기간을 1년 연장하기 위해서 호주 이민성에서 정해둔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외 호텔, 식당 등에서의 지원인력이 28%, 사무직 13%, IT 업종이 7% 등으로 사무직종으로 취업하는 비율도 적지 않았다.

워킹홀리데이비자 대행 회사 가운데 일자리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업체를 통하면 미리 잘 준비하고 갈 수 있으나 최근 문제가 불거졌듯이 소규모 영세 알선 기관 중 불법적 취업을 알선하는 경우도 있으니 신청자들이 업체 선별에 각별히 유의해야함은 물론이다.

한편, 오는 6월30일에 워킹홀리데이협회 주최, 호주 워킹홀리데이 설명회가 열려 워킹홀리데이 관심자들이 다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