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쩍 않던 강북 아파트값도 하락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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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7.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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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세에도 꿈쩍하지 않던 강북지역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2007년5월13일부터 19일까지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가 한 주 동안 0.10%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북 아파트 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노원구 집값이 하락했다는 것은 강북지역 매수세에도 변화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셈.

실제로 용산구가 5월 들어 아파트값이 -0.04%를 기록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마포구 역시 동기간 0.13% 떨어졌으며 광진구도 0.06% 내려갔다.

이처럼 3월까지 강세를 보였던 강북지역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선 데에는 4월3일 주택법 개정안 국회통과와 3월29일 있었던 청약가점제 발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노원구 월계동 미륭아파트 22평형의 경우 1억8,000만~1억9,500만원으로 전주 대비 750만원 하락했다. 또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33평형은 연초 3억5,000만~4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지만 5월21일 현재 3억3,000만~4억2,500만원으로 평균 2,250만원 떨어졌다.

이와 관련 스피드뱅크는 "강남에 이어 강북 역시 부동산 대책과 대출규제, 금리인상, 여름 비수기 돌입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맞물려 당분간 약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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